
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20일(현지시간) 2026 US오픈의 전체 선수 보상 규모가 1억800만 달러(약 1493억 원)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프로테니스 역사상 단일 대회 최대 규모다.
올해 선수 보상액은 9000만 달러(약 1244억 원)였던 2025년보다 20% 늘었다.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각각 550만 달러로 책정됐다. 2025년 500만 달러(약 69억 원)에서 10% 증가했다. 남녀 선수에게 동일한 상금이 지급된다.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하더라도 14만 달러(약 1억9300만 원)를 받는다. 2025년 11만 달러(약 1억5200만 원)보다 약 27% 증가한 금액이다. USTA는 정상급 선수뿐 아니라 대회 초반 탈락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보상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남녀 복식과 혼합복식 등에도 상금이 배정된다. 선수들의 대회 참가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USTA는 상금과 별도로 200만 달러(약 27억6000만 원) 규모의 선수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선수들의 여행과 숙박 등 대회 참가에 필요한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활용된다.
이번 보상 확대는 메이저 대회 수익 가운데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몫을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발표됐다. 세계 정상급 남녀 선수들은 그랜드슬램 대회 주최 측과 상금 및 선수 복지 문제 등에 대해 협의를 이어왔다.
US오픈을 비롯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 등 4대 메이저 대회는 20일 선수들과 직접 소통하는 ‘그랜드슬램 선수 자문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별도로 발표했다. 위원회에서는 선수 복지와 상금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6 US오픈은 8월 23일부터 9월 13일까지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