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기본계획 변경…매립 2035년까지 단축·산업용지 3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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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중심서 공공 주도 개발 전환… 매립 목표 2050년→ 2035년 단축
현대차 9조 투자 맞춰 AI·로봇 ·수소 ·RE100 산업거점 조성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 (사진제공=연합뉴스)

35년간 부침을 거듭한 새만금개발사업이 기본계획(MP) 변경을 통해 공공 주도·첨단산업 중심으로 전환된다. 개발 목표 시점을 2050년에서 2035년으로 15년 앞당기고 산업용지를 3배 이상 확대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9조 원 투자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1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개발청은 전날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공공주도 개발과 산업용지 확대 등을 담은 새만금기본계획 변경안을 공개했다.

변경안은 기존 민간 중심 개발에서 새만금개발공사 등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다. 매립 목표 면적은 기존 240.5㎢에서 169.6㎢로 조정하고, 기업 수요에 따라 활용할 전략적 유보지 12.2㎢도 별도로 확보한다.

산업용지는 현재 12.1㎢에서 37.5㎢로 확대한다. 산업거점도 4곳으로 늘려 1산단은 로봇·인공지능(AI), 2산단은 첨단기계, 3산단은 수소, 4산단은 RE100 관련 산업 중심으로 육성한다.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이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재생에너지 설비용량도 기존 7GW에서 10GW로 늘린다. 장기적으로 새만금 내 4개 산업단지를 RE100 산단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의 9조 원 투자 계획도 기본계획에 반영됐다. 로봇 제조 공장과 AI데이터센터는 1산단 7공구에 들어서고, 농업용지 3공구는 에너지용지로 전환해 육상 태양광 발전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내년 3월 AI 데이터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같은 해 말 태양광 발전과 수소 생산 시설을 단계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남북3축 도로는 사전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30년 착공을 추진하고 광역철도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교통망 확충도 병행한다.

새만금개발청은 오는 24일 주민설명회와 9월 공청회를 거쳐 10월 새만금위원회 심의를 통해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은 “현대차그룹의 투자를 신속히 지원하고 제2, 제3의 글로벌 기업이 새만금에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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