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美 실리콘밸리 발명전' 5관왕⋯글로벌 기술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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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IIF 2026에 혁신기술 2점 출품…최우수상 1·금상 2·특별상 2 석권

▲2026 국제 발명페스티벌 한국남동발전 설명 부스 운영사진. (사진제공=한국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국제 발명대회에서 5관왕에 오르며 발전공기업의 연구개발(R&D) 혁신 역량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중소기업과 협력해 개발한 핵심 설비 고도화 기술부터, 예산 투입 없이 실무자가 자체 구축한 AI 안전 시스템까지 뛰어난 기술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남동발전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미국 실리콘밸리 국제발명페스티벌(SVIIF 2026)’에서 총 5관왕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전 세계 31개국에서 400여 점의 우수 발명품이 출품된 이번 대회에 남동발전은 R&D 혁신기술 2점을 출품해 최우수상 1개, 금상 2개, 해외 발명협회 특별상 2개를 휩쓸었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과 금상, 대만발명협회 특별상을 동시에 거머쥔 ‘복수기 관세정 자동화 시스템’은 중소기업 일렉트리코와 공동 개발한 기술이다. 발전소 핵심 설비인 복수기 내부 배관을 청소하기 위해 기존에는 작업자가 스펀지볼에 물을 흡수시켜 일일이 투입해야 했으나 이 기술은 진공 탈기 방식을 도입해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글로벌 심사위원단은 배관 세정 공정이 필요한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해외 특허 출원을 적극 제안했다.

금상과 중국발명협회 특별상을 받은 ‘공공데이터 활용 AI 안전 웹 플랫폼’은 안전관리 실무자가 별도의 예산 없이 자체 구축한 개방형 시스템이다. 근로자가 직접 안전성을 자율 점검하고 위험성 평가를 정밀하게 수행하도록 돕는다.

특히 법제처 오픈 API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하고, GPT와 노트북LM을 상호 보완하도록 설계해 AI의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을 극복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동발전은 이 시스템을 무상으로 개방해 중대재해 예방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발전 5사 기술교류회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검증된 우수 기술을 적극 공유하고, 향후 통합 발전공기업 출범에 발맞춰 타 발전사로의 확대 적용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조영혁 한국남동발전 사장 직무대행은 “세계 혁신의 중심인 실리콘밸리에서 남동발전의 R&D 역량과 현장 중심의 기술혁신 성과를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라며 “다가오는 발전 5사 통합 등 구조적 변화 속에서도 현장 중심의 실용 R&D와 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통합 발전공기업의 R&D 컨트롤타워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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