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노인 교통복지 체계를 재검토하기 위해 '서울 노인교통복지 위원회'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전날 시청에서 회의를 진행한 위원회는 지하철 무임 연령 상향과 고령자 버스비 지원 등을 중심으로 제도·재정 지속가능성, 수도권 공동추진 방안 등을 검토해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원회는 김영원 위원장(숙명여대 교수)을 포함해 시의원 2명, 노인·청년 대표 3명, 전문가 3명, 언론인 1명 등 총 10인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제 발표 3건이 이어졌다. 시는 도시철도 무임제도가 1984년 도입된 이후 노인 교통복지에 기여했지만 65세 이상 인구 증가와 함께 서울교통공사 무임손실이 2000년 504억원에서 2025년 3833억원으로 급증하는 등 여건 변화로 제도 개편 필요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정책연구원이 대구시 어르신 통합무임교통 지원사업의 실증분석 결과를 공유했고, 서울연구원은 서울시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서 무임승차 연령 상향과 70세 이상 버스요금 지원 정책에 응답자의 77.0%가 찬성했으며 직접 이해관계 연령대인 65~69세도 57.4%가 찬성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소위원회 심층토론과 함께 시민 150명 이상이 참여하는 토론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급속한 노령화와 재정여건 변화를 정면으로 마주하면서도, 노인의 실질적 이동권을 보장하는 균형 잡힌 해법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