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특별시 강진군이 혼자서 의료기관을 찾기 힘든 어르신을 위해 추진 중인 '병원 동행서비스'가 현장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자격심사를 거쳐 총 147명을 지원 대상자로 확정했다.
4월부터 사회복지법인 한기장복지재단 소속 강진양로원에 업무를 위탁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전담 매니저가 약정된 일정에 맞춰 대상자와 동행하는 방식이다.
접수와 진료대기, 수속, 귀가에 이르는 병원이용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며, 현재 매달 80명에서 100명에 달하는 어르신이 본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지원구역도 대폭 넓혔다.
강진 관내 의료기관은 물론 인근 영암군, 장흥군, 해남군 지역 병원까지 서비스 범위에 포함했다.
이는 지역 내 부족한 전문 진료과를 이용하고자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어르신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경제적 문턱도 낮췄다.
강진군은 소득수준별로 이용료를 차등 적용하고 있다.
기본 서비스 비용은 시간당 2만7000원이다.
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전액 무상으로 이용 가능하다.
기초연금 수급자는 전체 금액의 20% 수준인 시간당 5400원만 내면 되며, 일반 대상자는 시간당 2만7000원을 지불한다.
실제 전체 이용객의 약 70%가 전액 지원대상자로 집계되어, 취약계층 어르신의 의료비 부담 경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력운용 측면에서는 노인일자리 창출과 연계했다.
현재 4명의 동행매니저가 현장에 투입되어 있다.
향후 노인일자리 참여자 3명을 추가로 배치할 구상이다.
어르신 돌봄망 강화와 맞춤형 일자리 제공이라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거두는 셈이다.
사업 개시 이후 서비스 이용 신청은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맞춰 강진군은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지원 인프라를 한층 확충할 방침이다.
김수진 군민행복과장은 "통합돌봄체계 구축에서 병원동행은 핵심적인 요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진군은 2025년 관련 조례를 마련해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늘어나는 수요에 발맞춰 지원기반을 한층 더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