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무안타 이정후, '호수비'로 존재감⋯배지환은 시즌 첫 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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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51번)가 2026년 8월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3회초 잭 빈(13번)의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수비에서 몸을 날리는 호수비를 펼쳤지만 타석에서는 3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배지환(밀워키 브루어스)은 경기 막판 대주자로 투입돼 시즌 첫 도루를 신고했다.

15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기용했다. 이정후는 네 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시즌 9호 아치를 그린 뒤 타격 페이스가 주춤했다. 이후 치른 세 경기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93에서 0.290(427타수 124안타)으로 내려갔다.

이날 이정후의 타구는 좀처럼 외야까지 뻗지 못했다. 2회 첫 타석을 시작으로 4회와 7회까지 세 타석 연속 내야 땅볼로 돌아섰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방망이와 달리 수비에서는 몸을 아끼지 않았다. 3회 콜로라도 잭 빈의 짧은 타구를 향해 빠르게 달려 나와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며 안타를 막았다.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막판 추격에 나섰다. 1-5로 뒤진 9회 조나 콕스가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라파엘 데버스의 적시 2루타가 이어지면서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샌프란시스코는 2-5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샌프란시스코와 5위 콜로라도의 격차도 1경기로 좁혀졌다.

▲밀워키 브루어스 배지환이 2026년 8월 9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MLB 경기 7회 대타로 나서 번트를 시도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같은 날 배지환은 방망이 대신 빠른 발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배지환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밀워키가 1-3으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 앤드루 본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출전 직후 배지환은 과감하게 2루를 노렸다. 도루에 성공하며 시즌 첫 도루를 기록했고 이후 밀워키가 볼넷 2개를 얻어내면서 3루까지 진출해 추격 기회를 이어갔다.

밀워키는 2사 만루까지 다저스를 압박했지만 마지막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조이 오티스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면서 배지환도 홈을 밟지 못했고 밀워키는 1-3으로 패했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대주자로 출전했다. 9회 2사 후 1루에 나갔지만 견제에 걸려 아웃되면서 타석에는 들어서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7-5로 승리하며 6연승을 달렸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9회 유격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타석에는 들어서지 않았으며 애틀랜타는 타선이 3안타에 그치면서 0-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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