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 해외서 더 뜨거웠다…삼양식품, 2분기 영업익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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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7703억원…해외매출 첫 6000억원 돌파
미주 54%·중국 44%·유럽 61% 성장…글로벌 고른 성장

▲(사진=AI 생성)

'불닭볶음면' 신화가 삼양식품의 글로벌 실적을 또 한 번 갱신했다. 삼양식품은 올 2분기 해외 매출 사상 첫 6000억원 돌파에 힘입어 2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4일 삼양식품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7703억원으로 전년 동기 5531억원보다 39.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01억원 대비 46.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375억원으로 63.6% 증가했다.

실적 성장을 이끈 것은 해외 사업이다. 2분기 해외 매출은 64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7% 증가하며 분기 기준 처음으로 6000억원을 넘어섰다. 국내 매출도 1245억원으로 10.2% 늘었다. 해외 유통망 고도화와 밀양공장 등 국내 생산시설의 효율성 개선이 늘어난 글로벌 수요를 뒷받침했다. 불닭 브랜드는 지난 5월 말 누적 판매량 100억개를 돌파했다.

주요 해외 지역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미주 매출은 20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미국 내 메인스트림·에스닉 채널의 유통망 확대와 멕시코 등 중미 시장의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 매출은 간식 채널 등으로 판매처를 넓히면서 44% 증가한 181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분기 유럽 매출은 80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 늘었다. 독일과 프랑스 등에서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다 유럽 내 진출 국가를 확대한 효과가 반영됐다.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개선됐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23%로 6분기 연속 20%대를 유지했다. 삼양식품은 해외 영업망 고도화에 따른 채널 믹스 개선과 생산 효율 증대, 고환율 효과 등이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1조4847억원, 영업이익 35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2%, 39.0% 증가했다. 상반기 해외 매출은 1조2308억원으로 42.4% 늘었고 국내 매출은 2539억원으로 16.5% 증가했다.

주력인 면·스낵 매출은 상반기 1조3449억원으로 전체 연결 매출의 90.6%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수출액은 1조1832억원, 내수는 1617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해외 사업을 중심으로 한 성장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각 지역별 해외법인 역할과 국내외 생산 인프라를 강화해 글로벌 수요를 뒷받침하며 성장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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