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2분기 순이익 1868억원 전년比 86%↑⋯분기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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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본점. (사진제공=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이 올 2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을 냈다. 외환·파생상품 등 시장성 수익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2분기 순이익 186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31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5% 늘었다.

비이자수익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2분기 비이자수익은 25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9% 늘었다. 자본시장 호조로 채권 트레이딩을 비롯한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확대됐다. 전체 총수익에서 비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70%로 1년 전(56%)보다 14%포인트(p) 높아졌다.

이자수익은 11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줄었다. 순이자마진(NIM)이 1.81%로 전년 동기 대비 0.53%p 떨어진 결과다.

비용 관리도 실적에 보탬이 됐다. 2분기 판매관리비 등 비용은 1162억원으로 16% 줄었고, 총수익경비율은 31.6%로 15.7%p 개선됐다. 대손비용은 105억원으로 54%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 기업금융에서 충당금을 크게 쌓은 데 따른 기저효과와 소비자금융 충당금 환입이 겹쳤다.

6월 말 총대출금은 10조3654억원으로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1년 전보다 8% 감소했다. 개인대출금이 2조5600억원으로 19%, 신용카드 자산이 7296억원으로 18% 각각 줄었다. 예수금은 22조2729억원으로 16% 늘었다. 대출은 줄고 예금은 늘면서 원화 예대율은 26.5%로 10.5%p 하락했다.

반면 6월 말 유가증권은 21조2682억원으로 30% 증가해 대출금의 두 배를 넘어섰다. 총자산은 65조5930억원으로 17% 늘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29%로 0.13%p 개선됐지만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252.3%로 28.4%p 낮아졌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28.24%, 보통주자본비율은 27.37%로 각각 7.04%p, 6.94%p 하락했다. 씨티은행은 시장 변동성 심화 및 고객 수요 증가로 인한 파생상품자산 규모의 확대로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한 것이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23%,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3.38%로 각각 0.41%p, 6.09%p 올랐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도 외환, 자본시장, 증권서비스 등 핵심 사업영역에서 씨티의 역량을 적극 활용한 결과"라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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