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는 유효상 야반도주 편집장, 정민철 해설위원, 장성호 해설위원, 이영미 기자가 출연해 2027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후보들을 전망했다.
유 편집장은 현재 진행 중인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끝나면 1라운드 윤곽이 드러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다 끝나도 모른다고 본다”며 “올해는 모른다. 정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상 봉황대기가 선수들의 평가를 최종적으로 정리하는 대회였는데 올해는 다르다. 지난해 기대했던 선수들이 생각보다 많이 못 보여줬다. 아마 드래프트장에 가서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체 1ㆍ2순위는 비교적 뚜렷하다. 네 사람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 히어로즈는 하현승, 2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두산 베어스는 김지우를 유력 후보로 꼽았다.
관심은 3순위 지명권을 가진 KIA 타이거즈의 선택으로 향한다. 유 편집장이 예상한 후보는 윤예성(인창고)이다.
그는 “3번은 윤예성 선수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올 시즌 최고 구속을 던진 선수”라고 설명했다. 특히 윤예성이 한 경기에서 105구가량을 던지고도 경기 후반까지 150㎞/h에 가까운 공을 던진 점을 높게 평가했다. 다만 당시 변화구 비율이 높아 체력을 아낄 수 있는 환경이었다는 점도 함께 짚었다.

유 편집장은 “이호민 선수가 들어와도 이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특히 타격 자세가 무너진 상황에서도 배트 중심에 공을 맞혀 장타와 안타를 만들어낸 장면을 언급하며 타격 감각을 높게 평가했다.
야수에서 예상 밖의 지명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장 위원은 “야수 같은 경우에는 투수와 비교해 자원이 적어 1라운드가 아니면 이 선수를 지명할 수 없고 다른 팀에 뺏긴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며 “깜짝 지명들이 야수 쪽에서 많이 나온다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유 편집장 역시 “실제 신인드래프트에서 약 110명이 지명될 경우 투수가 60~70명에 달하는 반면 내야수는 25명, 외야수 15명 정도 지명 받는다”며 “압도적으로 투수가 많고 야수가 적은 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지명권을 가진 kt 위즈 후보군에서는 이승원(유신고)과 박근서(서울디자인고) 등이 언급됐다. 유 편집장은 특히 팔꿈치 수술을 받고 돌아온 이승원을 두고 “두 선수가 모두 건강하다는 전제에서는 이승원 선수가 좀 더 위라고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빠른 공도 빠른 공인데 제구나 변화구가 다 좋은 선수”라며 “재활이 충분히 됐다고 하면 저는 무조건 이승원 선수를 뽑을 것 같다”고 말했다. 복귀 이후 기대보다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은 부분 역시 재능의 문제가 아닌 재활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로 바라봤다.
이후 순번에서는 박근서와 임성준(야로고BC) 등이 1라운드 후보로 거론됐다. 박근서는 140㎞/h 후반대의 공을 던질 수 있는 왼손 투수로, 시즌 중 투구 밸런스가 흔들리기도 했지만 다시 회복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야수 임성준에 대해서는 더욱 높은 평가가 나왔다. 유 편집장은 “내야 수비 면에서 압도적으로 잘한다”며 마운드에서 147㎞/h를 던질 정도의 강한 어깨도 장점으로 꼽았다. 이어 “저 선수가 1라운드에 들어오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올해 상위권 선수층이 예년보다 얇다는 점이다. 당초 높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 가운데 부상과 부진을 겪은 선수들이 나온 데다 미국 구단과 계약한 선수들까지 빠지면서 1ㆍ2라운드 판도가 크게 흔들렸다는 분석이다.
유 편집장은 “빠진 선수가 7~8명 된다”며 “당연히 1ㆍ2라운드가 헐거운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별 취향을 굉장히 많이 탈 것”이라며 “정확하게 밸류에이션을 하기가 되게 어렵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간 라운드에는 주목할 선수가 적지 않다는 평가다. 지난해라면 3라운드 안팎으로 평가받았을 선수가 올해는 1라운드 후보로 올라올 수 있을 정도로 상위권 선수들의 경계가 모호해졌다는 것이다.
후보 가운데 민주홍(설악고)은 150㎞/h의 빠른 공과 커브가 강점으로 꼽혔다. 유 편집장은 “150㎞/h을 던지는 선수이고 커브가 정말 좋다”며 “150㎞/h을 던질 수 있는 강력한 파워가 있고 운동 능력이 되게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야수 박보승(경남고) 역시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갖춘 외야 자원으로 소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