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이 앞서가자 송성문이 끝냈다⋯연장 11회 韓 빅리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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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UPI/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배지환(밀워키 브루어스)과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연장 11회 나란히 대주자로 출전해 득점을 올렸다. 배지환이 먼저 홈을 밟으며 밀워키에 리드를 안겼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끝내기 결승 득점을 기록한 송성문이었다.

샌디에이고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6 MLB 밀워키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두 선수는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2-2로 맞선 채 경기가 연장으로 향하면서 차례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먼저 배지환이 연장 11회초 승부치기 주자로 2루에 배치됐다. 이후 3루까지 진루한 배지환은 게리 산체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밀워키에 3-2 리드를 안겼다.

밀워키가 추가점을 뽑지 못하면서 샌디에이고에는 반격의 기회가 남았다.

연장 11회말에는 송성문이 등장했다. 1사 2루에서 타이 프랜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을 1루 대주자로 투입했다.

잭슨 메릴의 희생플라이로 샌디에이고가 3-3 동점을 만든 뒤 송성문의 발이 빛났다. 송성문은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에 진입했다.

이어 루이스 캄푸사노가 우전 안타를 때려냈고, 송성문은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다. 송성문이 홈을 밟으면서 샌디에이고는 4-3 끝내기 역전승을 완성했다.

연장 11회초와 말의 득점 주인공이 모두 한국인 선수였지만 희비는 엇갈렸다. 배지환은 밀워키에 리드를 안기는 득점을 올렸고, 송성문은 도루에 이어 경기의 마침표를 찍는 결승 득점까지 책임졌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65승 57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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