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 광양시장은 일제강점기에 반출돼 국립 광주박물관에 전시 중인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을 본래 자리인 광양으로 되돌려 달라고 건의했다. (광양시)
전남광주특별시 광양시는 국보 '중흥산성 쌍사자석등'의 지역 환원을 요구했다.
13일 광양시에 따르면 박성현 광양시장은 10일 국가유산청을 방문해 지역 문화유산 현안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일제강점기에 반출돼 국립광주박물관에 전시 중인 중흥산성 쌍사자석 등을 본래 자리인 광양으로 되돌려 달라고 건의했다.
통일신라시대 조성된 쌍사자 석등(石燈)은 받침돌 위로 기둥 대신 뒷발로 버티고 서서 가슴을 맞댄 두 마리 사자를 조각했다.
이 석등은 속리산의 법주사 쌍사자 석등, 경남 합천 영암사지석 등과 함께 대표적인 이형(異型)석 등으로 꼽힌다.
애초 광양 옥룡면 중흥산성에 있었다.
하지만 일본인이 반출하려고 경복궁으로 옮겨놓은 것을 회수해 국립광주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다.

박 시장은 "문화유산의 역사적 의미를 온전히 보존하는 것은 광양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문화유산이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문화·교육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국가유산청의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조선 후기 불상 조각사를 보여주는 옥룡 백운사 소장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복장유물'의 보물 지정, 근대건축물 '광양구 진월마룡분교 교사동'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