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교육감, 하얼빈 안중근 기념관서 첫 묵념…"역사교육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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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대표단과 4박5일 만주·연해주 탐방…교육 독립운동가 발자취

▲안민석 경기도교육감과 경기교육 역사 탐방단이 11일 중국 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안중근 의사 동상 앞에 묵념하고 있다. 안 교육감은 11일부터 15일까지 4박5일간 만주와 연해주 일대 교육독립운동가 유적지를 탐방한다. (경기도교육청)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광복절을 앞두고 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 앞에 고개를 숙였다. 만주와 연해주를 잇는 4박5일 탐방의 첫 일정이었다.

12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제81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11일부터 15일까지 4박 5일간 만주와 연해주 일대의 교육독립운동가 유적지를 탐방한다. 교원 대표로 구성된 역사탐방단이 함께한다.

이번 탐방은 척박한 이국땅에서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독립과 교육에 평생을 바친 교육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르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경기도교육청은 단순한 독립운동 유적지 방문에 그치지 않고 독립운동가들이 꿈꿨던 교육의 본질을 되새겨 역사교육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안 교육감의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출발에 앞서 안 교육감은 탐방에 참여한 교원단체 대표, 역사교육지원단 대표 등과 만나 탐방의 목적과 각오를 다졌다.

현지에 도착한 뒤 첫 공식 일정은 하얼빈에 있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 방문이었다. 탐방단은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과 동양평화론의 뜻을 새기며 묵념했다.

주목한 지점은 독립운동가 이전의 교육자였다. 탐방단은 안중근 의사가 조국의 독립뿐 아니라 교육 사업과 인재 양성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점에 주목하며, 현장에서 미래 세대에게 전달할 교육적 메시지를 함께 모색했다.

탐방단은 하얼빈에 이어 무단장의 발해농장과 발해진 조선족 소학교, 러시아 우수리스크의 최재형 선생 기념비와 최재형 고려인학교, 블라디보스토크의 신한촌 기념비 등을 차례로 찾는다. 광복절인 15일에는 베이징 일정으로 탐방을 마무리한다.

앞서 안 교육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탐방의 취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독립운동가 중 업적에 비해 알려지지 않은 분들이 많다"며 백산 안희제와 최재형 선생을 거론하고 "폐족이 되어버린 걸출한 민족의 영웅 두 분을 청족으로 부활시켜야 한다"고 적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탐방에서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역사교육 대전환의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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