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문이 성장 견인

반도체 습도제어 솔루션 기업 저스템이 2세대 습도제어 솔루션 ‘JFS’의 공급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저스템은 올해 상반기 매출 460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연간 매출 471억원에 육박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9억원의 3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2분기 매출은 2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3억원, 당기순이익은 68억원으로 각각 323%, 284% 늘었다. 시장 전망치인 매출 260억원과 영업이익 65억원도 웃돌았다.
실적 성장은 반도체 사업부문이 이끌었다. 상반기 반도체 사업부문 매출은 45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1세대 습도제어 솔루션 ‘N2LPM’의 공급이 이어진 가운데 2세대 솔루션 JFS의 시장 확대가 본격화된 영향이다.
JFS는 반도체 제조공정 내 습도를 제어해 수율 저하와 웨이퍼 오염을 방지하는 솔루션이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선단공정 투자를 늘리면서 공정 환경을 정밀하게 관리하는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저스템은 주요 고객사인 종합반도체기업(IDM)의 선단공정 투자 확대에 맞춰 JFS 공급을 늘리고 있다. 특히 마이크론에 대한 공급이 확대되면서 상반기 공급 장비 규모가 236억원에 달했다.
기존 고객사의 미설치 라인과 신규 구축 라인에 대한 매출은 아직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만큼 하반기에도 JFS 공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반도체 사업 매출 확대와 함께 매출원가율도 지난해보다 최대 6%포인트 낮아져 수익성이 개선됐다.
매출 증가에 따라 매출채권과 재고자산도 늘었다. 매출채권은 지난해 말 105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202억원으로 증가했다. 하반기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확보한 재료와 장비 등 재고자산은 같은 기간 36억원에서 126억원으로 3.5배 늘었다.
상반기 말 자산총계는 115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3.9%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