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구 전문기업 모리스가 2026년 상반기 문구사업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3% 성장했다고 밝혔다. 고객의 사용 불편을 개선하는 제품 개발과 핵심 부품 자동화, 유통채널 확대가 실적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문구시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디지털 전환, 소비 심리 위축, 저가 수입 제품과의 경쟁 등으로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단순한 필기구 시장을 넘어 학습·사무·취미·창작 영역으로 소비자 요구가 세분되면서, 제품 기능과 사용 경험을 차별화하는 역량도 중요해지고 있다.
해당 기업은 일상적인 문구 사용 과정에서 발견되는 불편을 제품 개발의 출발점으로 삼아왔다. 대표 제품인 ‘모리스 저스트클릭(Just Click)’은 마커 사용 시 매번 캡을 열고 닫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캡 분실에 따른 잉크 건조 문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저스트클릭은 뚜껑이 없어도 닙이 마르지 않도록 설계한 노크형 마커 제품군이다. 모리스는 세계 특허 공기 밀폐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형광펜, 네임펜, 유성매직, 보드마카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하고 있으며 잉크 특성과 펜촉 구조에 맞춰 밀폐 기능과 필기감을 구현해 왔다고 설명했다.

해당 시스템에 적용되는 메커니즘은 정교한 구조와 조립 공정이 요구되는 핵심 부품이다. 안정적인 품질 확보를 위해 자동 조립 설비를 자체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생산 과정의 균일성과 효율을 높이고 국내외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제품 활용 범위도 넓히고 있다. 학습용과 사무용 제품을 넘어 패브릭, 아크릴, 세라믹, 금속, 유리 등 다양한 소재에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 마커를 선보이며 소비자가 문구를 활용하는 장면을 확장하고 있다.
문구는 비교적 단순한 제품군으로 보이지만, 캡의 개폐나 보관 방식, 필기감처럼 작은 차이가 반복 사용 경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모리스는 이 같은 생활 속 불편을 제품 기획과 기술 개발로 연결해 제품군을 확대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문구산업은 수많은 제품과 브랜드가 경쟁하는 시장이지만, 소비자가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불편에는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사용 경험을 제안하는 제품 개발과 생산 경쟁력 강화, 국내외 유통채널 확대를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