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실적' 코스맥스, 2분기 매출 8000억 육박…美 첫 흑자

기사 듣기
00:00 / 00:00

한국법인 매출 5184억원…분기 첫 5000억원 돌파
미국 매출 79% 늘며 창사 첫 분기 영업이익 흑자
중국 33%·인니 38% 성장…글로벌 법인 동반 성장

▲(사진=AI 생성)

코스맥스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K뷰티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한국법인이 처음으로 분기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섰고, 미국법인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79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37억원으로 21%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률은 9.3%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47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68억원으로 13% 늘었다.

실적 성장은 한국법인이 주도했다. 한국법인의 2분기 매출은 5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해 처음으로 분기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13% 늘어난 564억원을 기록했다.

K뷰티 인디브랜드 고객사들이 미국을 넘어 세계 각국으로 진출 지역을 넓히면서 생산 수요가 증가했다. 기초화장품 분야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선케어와 겔마스크의 수익성 개선도 영업이익 증가에 힘을 보탰다. 글로벌·유럽 고객사와의 협업 확대로 직수출 매출도 증가했다.

해외 법인도 일제히 성장했다. 중국법인의 2분기 매출은 19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상하이법인은 현지 색조 고객사의 성장과 함께 쿠션·파운데이션 등 베이스 메이크업과 블러셔·립 제품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 광저우법인도 온라인과 수출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특히 미국법인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매출은 5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9% 증가했다. 고정비 절감 등 경영 효율화와 미국 서부 인디브랜드 고객사 확보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서부 지역 신규 고객사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데 이어 기존 대형 고객사의 재주문까지 더해지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뤘다.

동남아시아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도네시아법인 매출은 289억원으로 38% 증가했다. 편의점·슈퍼마켓 등 기존 MT(Modern Trade) 채널 고객사의 실적이 회복된 데다 소규모 잡화점 등 GT(General Trade) 채널의 신규 고객사가 성장한 영향이다. 크림과 선케어 등 수익성이 높은 제품 판매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 등 인접 국가로의 수출도 확대됐다.

태국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4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의 히트 제품 재주문과 대형 고객사의 생산량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다. 제조업자 브랜드 개발·생산(OBM) 사업에서도 신규 브랜드 공급을 늘리고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한국을 비롯한 전 법인이 동반 성장한 가운데 한국법인의 분기 5000억원대 돌파와 미국법인의 창사 첫 영업 흑자전환이라는 이정표를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스킨케어 강세와 글로벌 K뷰티 수요 확대, 신규 고객사 안착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화장품 ODM 1위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