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균관대학교가 총 310억원 규모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책사업을 총괄 주관하며 차세대 알루미늄 공기전지 개발에 나선다.
성균관대는 과기정통부의 혁신도전형 프로젝트인 '자원순환형 초고에너지밀도 주유형 알루미늄 공기전지 사업' 총괄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사업은 2030년까지 약 5년간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310억원이다.
사업단장은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서종환 교수가 맡는다. 연구진은 미래 도심항공교통(UAM)과 드론, 무인 이동체, 데이터센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전원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알루미늄 공기전지는 알루미늄과 공기 중 산소의 화학 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차세대 배터리다.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고, 폭발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알루미늄을 원료로 활용해 자원 확보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구진은 기존처럼 장시간 충전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동차에 연료를 넣듯 알루미늄 연료를 교체하는 '주유형' 개념을 적용한다. 사용 후 남은 알루미늄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기술도 함께 개발해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성균관대를 중심으로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고려대, 연세대, 부산대 등 대학, 삼성SDI, 에어빌리티, 알멕, 이유텍 등 기업이 참여한다. 해외에서는 미공군연구소와 라이스대 등과의 협력도 추진한다.
서종환 사업단장은 "이번 과제는 소재 개발부터 실제 운용 시스템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대형 융합 프로젝트"라며 "성균관대의 연구 역량과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성균관대는 지난달 31일 유지범 총장과 과기정통부, 한국연구재단 관계자, 연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킥오프 미팅을 열고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