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CIS·인도 등 신흥시장 공략 확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특정 지역과 품목에 집중된 수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신규 수출기업을 육성하고 소비재·방산 등 신수출 품목과 신흥시장 발굴을 확대한다.
코트라는 11일 본사에서 강경성 사장 주재로 전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수출 다변화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4일 열린 '부처 및 핵심 공공기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강조된 수출 다변화의 구체적인 전략과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 수출은 2025년 사상 처음 7000억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7월까지 14개월 연속 월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다만 특정 지역과 품목에 집중된 수출 구조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취약할 수 있는 만큼 코트라는 수출 주체와 품목, 시장, 방식 전반의 다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수출기업 저변 확대에 나선다. 내수기업을 신규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고 수출 초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1000만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글로벌 수출 스타 기업을 향후 5년간 500개 육성할 계획이다.
지방 소기업의 디지털 수출 역량도 강화한다. 수출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 소기업 250개사를 대상으로 전국 20개 AI무역지원센터의 서비스 지원을 확대한다.
수출 품목은 소비재·서비스와 방산, 바이오, 전력 기자재 등으로 넓힌다. 한류를 활용한 소비재·서비스 수출을 확대하고 방산 분야에서는 민관 합동 '팀코리아' 사절단을 운영한다. 상반기 13개 유통플랫폼과 시작한 소비재·유통망 동반 진출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과 유럽 등에서 팝업스토어와 판촉전도 진행하고 있다.
시장 다변화에도 나선다. 기존 중국·미국·아세안·유럽연합(EU) 등 4대 주력 시장에 더해 중남미와 독립국가연합(CIS), 인도 등 신흥동반국에서 한류박람회와 무역사절단, 해외 전시회를 집중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올해 상반기에도 해외무역관 20곳에 인증 전담 데스크를 운영하고 해외공동물류센터 지원을 확대했다. 신흥시장에서는 해외 전시회와 무역사절단을 43차례 진행했다.
수출 방식도 다변화한다. AI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수출 접근성을 높이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역직구 등 온라인 수출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전 세계 86개국 132개 현장에 포진한 코트라 해외무역관 네트워크와 본사·지방지원본부 역량을 총결집하여, 한국 수출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수출 다변화 전략을 통한 수출 1조 달러·수출 4강 조기 달성으로 ‘대체불가 수출 한국’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