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에서 연설하고 있다. (타이베이/로이터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텔은 보통주 발행을 통한 150억 달러 규모의 증자를 한다고 공시했다.
인텔의 대규모 유상증자는 1971년 상장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인텔은 조달된 자금을 자본 지출과 운전 자본 등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인텔은 성명에서 “이번 자금 조달은 인텔이 향후 성장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객사들이 AI 연산에 전례 없는 투자를 하고 있고 이에 지속 가능한 수요 환경이 이어지는 중”이라며 “피지컬 AI와 전용 칩, 첨단 패키징 등 발전이 인텔에 중요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주식 공모에 발행 주식 수의 몇 배에 달하는 주문이 들어왔다”며 “이번 증자는 과도한 부채로 부담을 안고 있던 인텔 재무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뉴욕증시에서 인텔 주가는 4% 넘게 하락했다. 통상 신주 발행을 통한 대규모 증자가 지분 가치를 희석시키는 만큼 기존 투자자들 사이에 우려가 번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