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ㆍ이란 불확실성에 약보합...나스닥 0.32%↓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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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에서 7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합의 불확실성에 약보합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95포인트(0.11%) 하락한 5만3975.9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53포인트(0.06%) 내린 7753.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5.26포인트(0.32%) 하락한 2만6605.36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21% 상승했고 메타는 0.48% 올랐다. 테슬라도 0.7% 상승했다. 반면 인텔은 4.06%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2.86% 내렸다. 애플은 1.53% 하락했다.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놓고 미국과 이란이 평행선을 달리자 실망했다. 특히 이란이 미군 철수와 전쟁 배상 등 합의를 위한 필수 조건을 미국에 제시한 뒤 합의 가능성은 더 불투명해진 상태다. 이란이 미국과의 직접 협상을 계속 거부하고 있는 점도 변수가 되고 있다고 CNBC는 짚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날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재자들이 협상을 재개할 방법을 찾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는 중”이라면서도 “미국이 양해각서 위반 행위를 중단하고 위반 사항에 대해 보상하지 않는 한 대화를 재개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또 “오만과의 새로운 항로 합의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며 “해협 개방은 여러 조건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러한 상황에도 주가 낙폭은 평소보다 작았다. 재커리 힐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 애널리스트는 “모두가 끊임없는 공방에 지쳐 있지만,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이전보다 규모는 작아지는 추세”라며 “실적 시즌에 기업들 펀더멘털이 매우 탄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95달러(5.05%) 상승한 배럴당 82.1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4.17달러(4.99%) 오른 배럴당 87.72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뉴욕증시보다 중동 정세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미국의 전략비축유가 3억 배럴 아래로 떨어지면서 1983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6bp(1bp=0.01%포인트) 상승한 4.70%를 기록했다.

달러도 올랐다.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0.2% 상승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0.1% 하락한 1.1542달러, 파운드ㆍ달러 환율은 0.1% 상승한 1.3509달러를 기록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1% 상승한 159.30엔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은 약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11일 오전 6시 26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58% 하락한 6만4055.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5% 하락한 1873.24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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