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권 “대여투쟁 고려해 개혁안 발표 시점 조정…의원 의견 충분히 수렴”

국민의힘이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구성을 새롭게 정비했다. 장동혁 대표는 당초 조만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됐던 당 개혁 방안을 취임 1주년 무렵인 26일께 발표할 전망이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방조직 운영규정 제30조 5항에 따라 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을 당연직으로 하는 7인 이내 조직강화특위를 설치·운영할 수 있다”며 “기존 조강특위 위원들의 신분 변동 등이 있어 새롭게 위원들을 임명하고 의결했다”고 밝혔다.
조강특위 위원장은 기존대로 정희용 사무총장이 맡는다. 부위원장에는 재선인 구자근 의원이 새로 선임됐다. 박 의원은 구 의원에 대해 “전략기획부총장을 비롯해 여러 당직을 수행한 경험이 많다”고 설명했다.
위원으로는 김태규 의원이 새로 합류했다. 원외에서는 경기 의왕·과천의 최기식 당협위원장과 경기 부천갑 곽내경 당협위원장이 위촉됐다.
반면 기존 위원이었던 전주혜 당협위원장과 윤용근 의원, 이상묵, 이소희 위원 등 4명은 해촉됐다.
박 의원은 “위원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구성을 변경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강특위는 이르면 이날부터 가동될 전망이다. 그는 “8월 말이면 당협위원장 임기가 만료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대한 조속한 시일 내 조강특위가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의 당 개혁안 발표 시점과 관련해서는 “임기 후반기 당 운영 방안에 대해 여러 구상을 하고 있다”며 “취임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8월 26일쯤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초 개혁안이 더 이른 시점에 발표될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최근 정부·여당을 둘러싼 현안과 대여투쟁 상황을 고려해 시점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최근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주식시장 폭락 사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한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 안보 현안 등 여러 실책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당 개혁 방안을 발표하면 대여투쟁의 흐름이 지속되지 못할 여지도 있어 대표 취임 시점쯤으로 미룬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는 이미 임기 후반기 당 운영 방안에 대한 안을 갖고 있지만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반영하려는 생각”이라며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개혁안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에 대해서는 “여러 옵션을 다 올려놓고 대표가 고민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최근 윤리위원 사퇴와 관련해서는 “윤리위는 독립기구이기 때문에 위원이 사의를 밝히면 기존 관행상 그 의사를 존중해 수용해왔다”며 “별도의 사표 수리 절차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추가 윤리위원 충원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부동산특별위원회도 이번 주 추가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박 의원은 “최근 민주당 의원의 이른바 ‘포스트 하우스’ 발언 논란도 있었고, 이날 최고위에 뉴홈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며 “현장 방문 등을 포함한 부동산특위 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