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오늘(10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시위…1호선 용산역 무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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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전장연 공식 SNS 캡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소속회원들이 3일 혜화역 4호선 플랫폼에서 "장애인 권리예산 책임 보장" 등을 촉구하며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0일 출근시간대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탑승 시위를 벌인다. 서울교통공사는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되거나 일부 역을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며 이용객들에게 실시간 운행 상황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10일 전장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동대문 방향 승강장에서 ‘71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진행한다. 현재 지하철 1호선 용산역에서도 시위로 인해 상행선 무정차 통과 중이다.

전장연은 혜화역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열차에 탑승해 서울역까지 이동할 예정이다. 이후 서울역 인근 한국재정정보원 앞으로 자리를 옮겨 장애인권리예산 보장과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제도화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또타지하철 앱을 통해 “오전 8시부터 4호선에서 특정 장애인단체의 시위가 예정돼 있다”며 “시위가 발생한 해당 구간의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전장연은 ‘우리를 가두지 마십시오, 우리를 죽이지 마십시오’를 이번 행동의 구호로 내걸었다. 장애인거주시설에 투입되는 예산과 비교해 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전장연은 9월 2027년도 정부예산안의 국회 제출을 앞두고 지난달 말까지 기획예산처의 답변을 기다렸으나 구체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방침을 밝히면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전장연은 3일에도 같은 구간에서 ‘70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진행했다. 당시 4호선 혜화역 동대문·사당 방면 열차는 오전 8시 42분부터 9시 28분까지 46분간 무정차 통과했다. 1호선 노량진역 서울역 방면 열차도 오전 9시 22분부터 약 20분간 정차하지 않았다.

시위 참가자들은 서울역에서 하차한 뒤 한국재정정보원 앞에서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전장연은 2027년도 정부예산안이 확정되는 8월을 집중 행동 기간으로 정하고 이날에 이어 18일과 24일에도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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