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봉황대기 개막 첫날 선수 어지럼증⋯경기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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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제주고 선수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경기 중 한 선수가 어지럼증을 호소해 잠시 경기가 멈추는 일이 벌어졌다.

제주고 김서현은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야로고BC와의 대회 1회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서현은 팀이 3-11로 뒤진 6회말 좌전 안타를 치고 1루에 나간 뒤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심판진은 선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약 2분간 경기를 중단했다.

김서현은 물을 마시며 휴식을 취한 뒤 안정을 되찾았고 이후 큰 이상 없이 경기를 이어갔다.

제주고 관계자는 경기 후 연합뉴스에 “김서현이 잠시 어지럼증을 느꼈지만 큰 문제 없이 경기를 계속했다”며 “현재는 괜찮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폭염이 계속돼 야간 훈련을 중심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며 “무더위로 선수들이 힘든 만큼 컨디션 관리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대회 일정도 더위를 피하는 방향으로 조정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대회 첫날인 7일 3경기를 모두 오전 8시 30분에 배치했다.

8일과 9일에는 오전 8시 30분과 오후 6시에 경기를 진행하고, 오전 11시 경기 편성은 10일부터 시작한다.

이날 경기는 야로고BC가 제주고를 11-3으로 꺾고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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