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설경구와 전도연이 주연을 맡은 이창동 감독의 신작 영화 '가능한 사랑'이 미국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6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가능한 사랑'은 다음 달 25일부터 10월 12일까지 열리는 제64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메인 슬레이트는 세계적인 거장과 주목받는 신예 감독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영화제의 대표 섹션이다.
이창동 감독은 '밀양', '시', '버닝'에 이어 이번 작품으로 네 번째 메인 슬레이트 초청을 받게 됐다. 국내 작품으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어쩔수가없다' 등이 이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데니스 림 뉴욕영화제 예술감독은 "'가능한 사랑'은 이창동의 필모그래피 중 가장 풍부하고 넓은 지평을 열어 보이는 작품"이라며 "노동ㆍ계급ㆍ자본ㆍ예술ㆍ욕망ㆍ가족 등 우리 삶을 지배하는 거의 모든 힘을 아우르는 영화"라고 평가했다.
'가능한 사랑'은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에서 만나게 된 두 부부가 서로의 숨겨진 욕망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설경구와 전도연이 해고노동자 부부 호석과 미옥을, 조인성과 조여정이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와 남편 상우를 연기한다.
이번 작품은 이창동 감독이 '버닝'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넷플릭스가 제작을 맡았다.
한편 '가능한 사랑'은 뉴욕영화제에 앞서 제83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다음 달 23일 개봉하며, 11월 6일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