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야구장서 실신한 20대 관중 퇴원⋯뇌 혈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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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된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모습. (연합뉴스)

폭염 속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던 20대 관중이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했다.

6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2026 KBO리그 경기 도중 쓰러진 23세 관중은 입원 치료와 정밀검사를 받은 뒤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이날 퇴원했다.

해당 관중은 경기 8회 말 어지럼증을 호소한 뒤 의식을 잃었으며, 초기에는 심정지가 의심됐지만 의료진 진단 결과 폭염으로 인한 탈수와 혈압 저하에 따른 실신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무더위와 탈수, 장시간 서서 응원한 점 등이 겹치면서 일시적으로 뇌 혈류가 감소한 것으로 판단했다.

의료진은 폭염 시 혈관 확장과 탈수로 혈압이 떨어지면 실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갈증을 느끼기 전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장시간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4일 SSG와 LG 경기에서는 해당 관중을 포함해 모두 25명이 온열질환 의심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다. KBO는 폭염에 따른 안전을 고려해 5일과 6일 프로야구 1ㆍ2군 전 경기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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