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포스트(WP)는 소식통을 인용해 "두 사람이 지난달 31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국무회의 도중 충돌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주말 간 이란 공습 여부를 확정하는 자리였다. 결과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합의가 가까워졌다는 이유로 공습을 돌연 취소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미사일 재고가 부족해졌다는 참모들의 보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습 취소를 명했다는 미국 언론들의 보도가 잇따라 나왔다.
WP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회의에서 미사일 재고가 부족하다고 알렸고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 문제는 해결된 줄 알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왜 자신이 그동안 잘못된 보고를 받았는지 해명하라고 헤그세스 장관을 질책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무기 부족 사태 책임은 스티븐 파인버그 부장관에게 있으며, 파인버그 부장관이 대통령에게 문제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이라고 받아쳤다.
두 사람의 대화가 어느 정도로 치열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대신 WP는 충돌(clash), 설전(exchange) 등으로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백악관은 곧장 부인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건 100% 가짜뉴스”라며 “실제로 일어난 적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전적으로 헤그세스 장관을 신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숀 파넬 국방부 대변인 역시 “헤그세스 장관은 군수품 보유 현황에 대해 누구도 오도하지 않고 파인버그 부장관을 비난하지도 않았다”며 “비축량 고갈, 내부 의견 불일치, 이란에 대한 입장 등에 관한 주장은 전부 허구”라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