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일 평균 화재 117건 발생⋯소방청, 화재위험경보 ‘심각’ 단계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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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4일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서울 도심이 붉게 보이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온도가 높을수록 붉게, 낮을수록 푸르게 보인다. 같은 위치에서 촬영한 일반 사진과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나란히 놓았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소방청이 폭염으로 전기설비와 냉방기기 등의 화재 위험이 커지자 화재위험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높였다.

5일 소방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전국 소방관서에 발령된 화재위험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소방청은 이달 2일부터 ‘폭염119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 중이다.

폭염과 함께 화재 발생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하루 평균 화재 발생 건수는 84.4건이었으나 지난달 10~27일에는 100.8건으로 19.4% 늘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는 하루 평균 116.9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청은 화재위험경보를 해제 시까지 유지하며 전국 소방관서의 화재 대응 태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송호영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폭염이 지속되는 시기에는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면서 전기설비에 과부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기의 전원을 차단하고 에어컨 실외기 주변의 먼지와 가연물을 제거하는 등 생활 속 화재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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