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축구협회, 비민주적 조직·장기집권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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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교육부·국가교육위·문체부·국가유산청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각종 논란의 근원으로 비민주적인 조직 운영과 장기 집권을 지목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교육부·국가교육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국가유산청 2차 업무보고에서 “최근 국민들께서 관심을 가지시는 게 축구협회”라며 “여러 문제가 있지만 가장 큰 문제의 근원은 비민주적 조직”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출 과정에서 민주적이고 객관적으로 인정받는 사람이 뽑히느냐는 문제가 있다”며 “장기 집권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체육단체들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봤는데 단체장 선출 과정이 매우 치열하다”며 “정치적으로 연관되거나 휘둘리기도 하고 이권과 기득권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민주적 구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선거인 범위를 최대한 넓혀 직접 뽑도록 하고, 단체장을 지나치게 오래 맡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K-축구혁신위원회는 4일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인단을 약 2만 명으로 확대하고 전자투표시스템 도입을 추진하는 내용의 권고안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체육회 규정을 준용해야 한다면 당연히 직선제를 해야 하는데 왜 논란이 있었느냐”고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에게 물었다.

유 회장은 “회원종목단체 규정을 아직 변경하기 전”이라며 “대한축구협회장이 이미 사퇴해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혼선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적 구성과 투명한 운영, 회계의 공정성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많은 사람이 지켜보고 있으니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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