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용인 생태복원 73만㎡로 확대…유방동 33만㎡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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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학동·호동 이어 2차 협약…묵논습지 되살려 탄소흡수원 확충

▲송두근 삼성전자 부사장과 이승환 한강유역환경청장,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이 5일 '한강수계 ESG 민간참여형 자연환경복원 공동조성사업'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진수 원장, 이승환 청장, 송두근 부사장.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용인에서 벌이는 생태복원 면적이 73만㎡로 늘어났다. 3월 운학동·호동 40만㎡에 이어 유방동 33만㎡가 더해지면서다.

5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한강유역환경청, 한국환경보전원과 '한강수계 ESG 민간참여형 자연환경복원 공동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일원 기후에너지 환경부 매수토지에서 공동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3월 운학동·호동 40만㎡…이번엔 유방동 33만㎡

이번 협약은 3월 27일 체결한 1차 사업의 연장선이다. 당시 경기도 용인시 운학동·호동 일원 약 40만㎡를 대상으로 한 민관협력 공동조성사업 행사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김용관 삼성전자 경영전략총괄 사장, 이승환 한강유역환경청장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넉 달여 만에 대상지가 유방동으로 확대되면서 용인에서 삼성전자가 참여하는 생태복원 면적은 73만㎡ 규모가 됐다. 유방동 사업 대상지 33만㎡는 축구장 46개를 합친 넓이다.

△ 방치된 묵논습지, 탄소흡수원으로

사업은 매수토지의 수질보전 기능을 높이고 탄소흡수원을 확충하며 생물다양성을 늘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복원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뒀다.

대상지는 유방동 묵논습지와 주변 매수토지다. 묵논습지의 생태환경을 개선해 습지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를 조성한다. 주변 수변녹지에서는 교란식물을 제거하고 탄소흡수 기능이 우수한 수종을 심어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한다. 끊어진 생태축을 연결해 생물 이동성과 생태 연결성을 높이는 작업도 함께 이뤄진다.

용인시민이 직접 누릴 공간도 만들어진다. 자연 속에서 생태를 체험하고 쉴 수 있도록 환경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탐방과 휴식이 가능한 생태공간으로 조성해 체감할 수 있는 생태계서비스를 넓힌다.

▲송두근 삼성전자 부사장과 이승환 한강유역환경청장,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이 5일 '한강수계 ESG 민간참여형 자연환경복원 공동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일원 33만㎡ 생태 복원 사업에 참여한다. 왼쪽부터 신진수 원장, 이승환 청장, 송두근 부사장.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참여, 한강청 총괄, 보전원 기술

역할은 셋으로 나뉜다. 삼성전자는 ESG 경영의 하나로 생태복원 사업에 참여해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실천한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한강수계 수질보전과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환경보전원은 생태복원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완성도를 높인다.

이승환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사업은 기업의 ESG 활동이 한강수계 환경보전으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민관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기업과 협력해 상수원 수질보전과 탄소중립 실현,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생태복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은 "생태복원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사업성과를 '30×30 얼라이언스' 플랫폼을 통해 참여기관과 기업에 공유·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기업의 ESG 경영과 한강수계 환경보전 정책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민관협력 생태복원 모델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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