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AI 전력주, 데이터센터 수요 기대에 동반 급등…효성중공업 10%↑

기사 듣기
00:00 / 00:00

AI 전력 인프라 관련주가 장 초반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북미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면서 국내 전력기기 업체의 수주와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9시 25분 현재 효성중공업은 전날보다 10.28% 오른 29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7.40% 상승한 76만9000원, LS ELECTRIC은 6.85% 오른 21만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는 최근 주가 조정에도 전력기기 업종의 펀더멘털은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에서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한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효성중공업의 올해 중공업 부문 수주 가이던스가 기존 8조45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매출 성장률 전망도 15%에서 25%로 높아졌다. 미국 퀀타서비스와 설립하는 합작법인은 올해 4분기 가스절연개폐장치용 차단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후퇴했지만 펀더멘털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 전용요금제 도입과 미국 전력기기 생산 확대가 수주 증가를 앞당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HD현대일렉트릭도 북미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의 수혜가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북미 수주는 이미 지난해 연간 수준에 도달했다. 글로벌 빅테크 한 곳과 체결한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장기 공급계약에 이어 추가 물량과 다른 빅테크 3곳과의 협의도 진행 중이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향 전력·배전기기 패키지 장기 공급계약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며 “전력 부문 신규 수주에서 데이터센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8%에서 2027년 16%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증권사들은 금리 상승과 시장 변동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 대신증권은 효성중공업 목표주가를 420만원으로 조정했고 BNK투자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를 110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를 유지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