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수소 클러스터에 관세·물류 원스톱 지원
관세청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3·7·8공구를 종합보세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9조 원 규모 투자와 AI·로봇·수소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5일 관세청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과 협력해 전날 새만금산단 3·7·8공구 6.0㎢를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했다. 기존 1·2·5·6공구를 포함한 지정면적은 총 14.1㎢로 늘었다.
종합보세구역은 외국 물품을 관세가 유보된 상태로 보관하거나 제조·가공할 수 있는 구역이다. 입주 기업은 공장 건설부터 제품 생산과 수출까지 관세 행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지정은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 공장, 수전해 플랜트 등의 조기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입주기업은 외국산 기계·설비에 대한 관세 납부 유보와 부가가치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외국산 원재료도 관세를 유보한 상태에서 제조·가공해 수출할 수 있다.
종합보세사업장의 특허 갱신 절차와 수수료 부담도 줄어든다. 입주 기업 간 보세 운송 절차가 생략돼 물류 이동과 제조 편의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은 투자 상담과 부지 공급, 인허가, 공장 착공·가동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용수·전력 등 기반시설 확충과 교통·정주 여건 개선도 추진한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첨단기업이 새만금을 글로벌 전진기지로 활용하도록 원스톱 관세행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은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 개선과 인센티브 발굴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