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개방 기대감에 다우·S&P500 사상 최고…유가 80달러 밑돌아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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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에서 28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대화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썼다. 국제유가는 5%대 급락하면서 배럴당 80달러를 밑돌았다.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907.47포인트(1.71%) 오른 5만4085.88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36.02포인트(1.79%) 오른 7736.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1.10포인트(2.59%) 뛴 2만6584.99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쓴 것은 약 두 달 만이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5.7% 하락한 배럴당 75.7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5.3% 밀린 배럴당 79.36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시장을 움직인 것은 중동 소식이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CNBC방송에서 호르무즈 개협 등과 관련해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도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편입 기업 가운데 84% 이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티에리 위즈만 맥쿼리그룹 글로벌 외환 및 금리 전략가는 “지난 3거래일 동안 주식 시장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면 세상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일 정도”라며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투자가 현금 흐름을 지나치게 잠식하고 있다는 애널리스트들의 우려를 불식시킨 덕분에 반도체 제조사들조차 7월의 큰 폭락에서 회복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미국 기업들의 분기 실적 보고서는 전체적으로 볼 때 실망스럽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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