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美 11개주 주지사 만나 원전·투자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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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정부에 대미투자 활동 등 관심·지원 당부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8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미국을 방문한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현지 주지사들을 만나 한미 상업·통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여 본부장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린 2026년도 전미주지사협회(NGA) 하계회의에 참석해 미국 전역에서 온 주지사 등 주요 인사, 업계 관계자들과 면담했다고 2일 밝혔다.

여 본부장은 이 기간 빌 리 테네시 주지사, 제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를 비롯해 11개 주 주지사와 잇달아 면담하며 한미 교역·투자 현황과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주별로는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는 자동차·배터리·에너지·핵심광물·조선 등 첨단 전략산업 분야의 협력 현황을 소개하고, 양측에 이득이 되는 협력 기회를 발굴해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주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원전과 관련해 최근 '원자력 전주기 혁신 캠퍼스' 후보지로 선정된 주(테네시·오클라호마·유타·루이지애나·아이다호) 등을 중심으로 한미 원전협력 아웃리치(대외접촉) 활동을 전개했다.

여 본부장은 테네시, 오클라호마, 유타 주지와 면담에서 우라늄-원전 건설·운영-사용 후 핵연료 처리 등 원자력 전 주기에 걸친 협력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여 본부장은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려면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와 활동을 뒷받침하는 주 정부의 역할이 핵심"이라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찾아 추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여 본부장은 지나 러몬도 전 미국 상무장관과 만나 현재 진행 중인 대미 통상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조선·원전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의 한미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오클라호마주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항공우주·바이오·방산·금융 분야 미국 기업 10곳이 참석했다. 여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양국의 협력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민간 경제협력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한편 여 본부장은 지난달 21∼24일에도 워싱턴 D.C.를 찾아 미 행정부·의회·업계 주요 인사들과 대미투자, 핵심 산업 협력, 쿠팡 사태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불과 일주일 만에 다시 미국을 찾아 아웃리치를 이어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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