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AIG 여자오픈 첫날 공동 2위…메이저 3연승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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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북서부에 위치한 로열 리덤 앤 세인트 앤스 골프 클럽에서 열린 '2026 브리티시 여자 오픈 골프 챔피언십' 첫날, 유해란 선수가 5번 홀 그린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AFP/연합뉴스)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선두권에 오르며 3개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유해란은 30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앤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유해란은 구와키 시호(일본)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 7언더파 64타를 친 단독 선두 지노 티띠꾼(태국)과는 2타 차다.

유해란은 1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데 이어 4번 홀과 6·7번 홀에서도 타수를 줄였다. 전반에만 4타를 줄인 그는 15번 홀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16번 홀과 마지막 18번 홀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선두권을 지켰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각각 세 차례만 놓쳤고 퍼트 수는 28개를 기록했다. 특히 중장거리 버디 퍼트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까다로운 링크스 코스를 공략했다.

유해란은 경기 후 “솔직히 매우 어려웠다”며 “벙커가 많아 드라이버를 자주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세 차례 벙커에 들어갔다. 그래도 보기 1개로 막아 좋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코스에서는 페어웨이 벙커에 빠지면 파를 지키기 어렵다”며 “남은 사흘도 더 신경 써서 경기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유해란은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뒤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제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베이브 디드릭슨 자하리아스가 1950년, 박인비가 2013년 달성한 단일 시즌 메이저 3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재미교포 노예림과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4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아마추어 양윤서와 임진희, 주수빈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신지은과 양희영, 김세영, 이미향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37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와 신지애는 2오버파 73타로 공동 5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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