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누보가 남아 있던 제3회차 전환사채(CB)를 전량 취득하면서 잠재적 주식 전환 물량에 대한 부담을 완전히 해소했다. 취득한 CB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소각할 예정이어서 추가 신주 발행과 지분 희석 가능성도 사라질 전망이다.
누보는 제3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CB의 잔여 권면총액 46억1009만원을 만기 전에 취득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취득으로 제3회차 CB의 잔여 권면총액은 전혀 남지 않게 된다. 회사가 발행한 해당 CB 가운데 주식으로 전환되지 않고 남아 있던 물량을 모두 회수하면서 향후 전환권 행사에 따른 추가 상장 가능성도 해소됐다.
취득 금액은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46억1009만원이며 전액 자기자금으로 조달한다. 취득 방식은 사채권자와 협의를 통한 장외매수다. 사채권자가 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하기 전에 회사가 직접 CB를 사들이는 방식이다.
누보는 취득한 CB를 향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소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당 CB가 다시 유통되거나 주식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차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3회차 CB는 2024년 8월27일 발행됐으며 만기는 2029년 8월27일이다. 주당 전환가액은 시가 하락에 따른 조정을 거쳐 1161원으로 낮아진 상태였다.
전환가액이 낮아질수록 같은 규모의 CB가 주식으로 전환될 때 발행되는 신주가 늘어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부담이 커진다. 누보가 잔여 CB를 전량 회수하면서 이 같은 잠재 매물 부담과 지분 희석 우려를 동시에 제거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