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519억원·영업익 37억원…상반기 순이익 12배 급증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누보가 올해 상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의 80%를 넘어섰다. 국내 비료 공급 확대와 해외 사업 성장이 맞물리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동반 증가했다. 완효성 코팅비료(CRF) 생산능력 확대와 미국 원예시장 진출이 본격화하면 하반기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누보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834억7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2%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1041억8300만원의 80.1%에 해당하는 규모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50억8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1억1800만원도 이미 23.5% 웃돌았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53억8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5000만원보다 106배 이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1억3600만원으로 1108.7% 늘었다.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연간 순이익 10억2600만원의 약 5배에 달한다.
2분기 성장 폭은 1분기보다 확대됐다. 2분기 매출액은 518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 전 분기 대비 64.1%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37억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전 분기 대비 167.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6억9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0%, 전 분기 대비 156.6% 증가했다.
실적 성장의 배경으로는 농협 계약 물량을 중심으로 한 국내 비료 매출 확대와 해외 매출 증가가 꼽힌다. 누보는 올해 1분기 국내 농협 사전 계약 물량 공급을 확대했으며 해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농작물 작물보호제와 사료 등 신규 사업에서도 매출이 발생했다.
생산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1분기 전체 생산량은 2만119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0% 증가했다. 복합비료 생산라인 가동률은 107.4%, 주력 제품인 CRF 생산라인 가동률은 106.8%를 기록했다.
누보는 CRF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연간 1만7000톤 규모인 CRF 생산능력에 연간 2만톤 규모 신규 생산라인을 추가해 약 3만7000톤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누보는 미국 가정용 원예 시장 1위 기업 스콧츠로부터 타블렛 형태 식물영양제 28만개를 수주했다. 일본에서는 생분해 코팅비료 등록을 완료했으며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수출 지역과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누보는 비료와 유기농업자재 연구개발·제조·판매를 주력으로 농업과 골프장 조경, 가정용 원예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성장세를 바탕으로 CRF 생산 확대와 해외 공급 증가, 말차 등 고수익 사업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연간 실적을 상반기 만에 대부분 따라잡으면서 올해 연간 최대 매출 경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