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호남 반도체 국가산단 설계 절차 착수…입찰 기간 절반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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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위치도. (사진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예비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직후 조사설계용역 발주 절차에 착수했다. 통상 107일가량 걸리는 입찰 기간을 절반가량 줄여 10월부터 설계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LH는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예비사업시행자 선정과 동시에 조사설계용역 발주 절차를 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29일 광주 군공항 부지 일원을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어 30일 LH를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LH는 예비사업시행자로 선정된 당일 조사설계용역 발주를 위한 사전규격공고를 냈다. 다음 달 초 입찰공고를 거쳐 8월 중순 1차 심사, 9월 초 적격자 대상 2차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낙찰자는 9월 말 결정하고 10월 첫째 주부터 설계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LH는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3대 메가프로젝트’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조사설계용역 입찰 기간을 통상 107일에서 58일로 단축한다. 관계기관 협의 등 병행할 수 있는 절차도 동시에 추진해 후속 일정을 앞당길 방침이다.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는 광주 군공항 부지 일원 약 826만㎡, 약 250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를 바탕으로 수도권에 이은 제2의 반도체 생산기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광주 군공항 부지는 대부분 국방부 소유 국유지로 구성돼 있어 비교적 단기간에 사업 부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LH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보상 등 후속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1공구를 우선 발주했으며 보상 절차와 문화재 조사, 법정보호종 이주 용역 등 필수 사전 절차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성훈 LH 사장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속도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해 산단 조성을 신속하게 완수하겠다”며 “최단기간 승인과 설계, 착공을 목표로 병행 가능한 절차는 함께 추진하고 단축할 수 있는 절차는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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