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계열사 순차 확대, 대기업 직무기반 HR 선도

롯데칠성음료가 낡은 연공서열식 인사제도를 폐지하고 성과와 직무 중심의 파격적인 HR 개편에 나선다.
30일 롯데칠성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8월 1일부터 롯데그룹 차원의 새로운 인사 시스템인 'GL(Growth Level)' 제도를 전격 시행한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의 '사원-대리-책임-수석'으로 이어지던 4단계 직급 체계가 완전 폐지되고, 임직원 단일 호칭이 '프로'로 일원화된다는 점이다. 다만 기존 직책자와 생산·기능직 중심의 T직군은 기존 호칭 체계를 유지한다.
평가 및 보상 구조 역시 근속 연수 중심에서 탈피해 업무 난이도와 개인 고과 중심으로 탈바꿈한다. 기존에는 직급별로 균등하게 지급되는 경향이 강했으나 앞으로는 개인의 성과 및 능력에 따라 성과급이 철저히 차등 지급된다.
이와 함께 업무 명확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39개였던 내부 직무를 51개 직무로 대폭 세분화했다.
GL 제도는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목표로 그룹 차원에서 순차 도입 중인 혁신안이다. 앞서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홍기획, 롯데이노베이트,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등 주요 계열사가 선제적으로 도입했으며, 사내 투표 등을 거쳐 '프로', '담당', '님' 등 수평적 호칭을 채택해 운영해 오고 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직무기반HR 제도로의 전환은 경영환경, 인재시장의 빠른 변화 속에서 직무 전문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조직과 인력을 건강하게 성장시키기 위해 기존 연공서열 중심에서 역량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체계 개편으로 추진했다”며 “당사는 이번 변화를 통해 직급보다 역할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