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생활건강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2분기 실적과 증권사들의 잇따른 목표주가 상향에 장 초반 강세다.
30일 오전 9시10분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 대비 3만원(11.41%) 오른 2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65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28억원으로 87.5% 늘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752억원을 36.7% 웃돌았다. 미국 관세 환급에 따른 일회성 이익 약 150억원을 제외해도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다.
특히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이 44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북미 매출은 20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3% 증가해 처음으로 중국 매출 1760억원을 넘어섰다. 닥터그루트의 코스트코 판매 확대와 세포라 입점 등 유통 채널 확장이 북미 성장을 이끌었다.
호실적 발표 이후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잇달아 높였다. 이날 발간된 보고서에서 DB증권은 목표주가 38만원, LS증권은 35만원, 한국투자증권은 34만원, 신한투자증권은 33만5000원, KB증권은 33만원, 유진투자증권은 32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LS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북미 사업의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과 화장품 부문의 실적 회복을 반영했다. 신한투자증권도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 33만5000원으로 높이며 북미 수출을 기반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북미 사업은 외형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전환점을 통과했다”며 “화장품 부문의 기저 부담 완화와 북미 성장에 힘입어 전반적인 실적 흐름이 저점을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