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지원대책 재설계 촉구

무안군의회가 광주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3대 선결조건의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무안군의회는 28일 성명을 내고 "대통령실 주관 6자 협의체가 2025년 12월 17일 공동발표문을 통해 약속한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선이전,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1조원 규모 지원, 국가 차원의 획기적인 인센티브 제공에 대한 실행 로드맵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며 "사업별 일정과 재원 조달 방안을 담은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참여 의원들은 광주 군 공항 종전 부지가 반도체 클러스터로 활용되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기존 이전 재원 조달의 핵심이던 '기부 대 양여' 방식의 전제가 사실상 무력화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변화된 개발 여건을 반영한 새로운 재원 조달 방안과 1조원 지원대책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광주와 전남 광주통합특별시는 첨단산업 육성에 따른 경제적 이익을 얻는 반면 무안은 소음과 환경훼손, 개발 제한 등 사회적 비용만 부담하는 구조가 될 수 있다"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참여 의원들은 전남 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무안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환영하면서도 "선언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지원책을 조례와 예산으로 제도화해 실질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에는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선 이전 일정 확정과 국가산업단지 지정, 기업 유치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사업 추진을 요구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는 종전 부지 개발 여건 변화를 반영한 1조원 지원계획과 재원 조달 방안 마련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에는 지원 조례 제정과 예산 반영을 각각 요구했다.
무안군의회는 "3대 선결조건이 실질적으로 이행된다면 열린 자세로 논의에 참여하겠다"며 "약속 이행 없이 이전 절차만 추진될 경우 10만 군민과 함께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에는 임윤택·양영복·이준회·정은경·김원중·이호성·박창석·정소혜 의원 등 8명이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