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동, 펜싱 세계선수권 남자 사브르 개인전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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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은메달 획득한 도경동(왼쪽). (연합뉴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 도경동(대구광역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경동은 27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2026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파벨 그라우딘(러시아)에 이어 준우승했다.

도경동은 결승에서 그라우딘에게 7-15로 패했다. 초반부터 흐름을 내준 뒤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세계선수권 개인전 첫 금메달 도전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결승 진출 과정에서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잇달아 꺾었다.

도경동은 64강에서 나자르바이 사타르칸(카자흐스탄)을 15-9로 제압한 뒤 32강에서 대표팀 동료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을 15-13으로 꺾었다. 16강에서는 뤄사오퉁(중국)을 15-10으로 따돌리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세계 정상급 검사 산드로 바자제(조지아)를 15-11로 제압했다. 이어 준결승에서 모하메드 아메르(이집트)를 15-12로 꺾으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번 은메달은 도경동이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따낸 첫 메달이다.

도경동은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헝가리와의 결승에서 한국이 30-29로 앞선 상황에 교체 투입돼 크리스티안 러브를 상대로 5-0을 기록하며 한국의 단체전 3연패에 힘을 보탰다.

올림픽에서 ‘특급 조커’로 강한 인상을 남긴 도경동은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도 결승까지 오르며 국제무대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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