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은 전 거래일 대비 5.8% 하락한 1655.26달러에 마감했다. 주가는 6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서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한 국영기업이 반도체 제조에 필수 장비인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개발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기업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여러 다른 기업들과 개발팀을 구성해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 올해 약 5대의 DUV를 생산하고 내년에는 약 2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은 이 분야에서 ASML의 독점적 위치에 대한 위협은 물론 미국의 수출 통제에도 중국이 칩 생산에서 진전을 보이는 징후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1.17% 상승한 336.91달러에 마감했다. 상승 폭은 크지 않았지만, 이날 반도체주를 비롯한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을 고려하면 양호했다.
특히 이날 상승으로 애플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그동안 1위 자리는 엔비디아 몫이었지만, 엔비디아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하면서 뒤집혔다. 이날 종가 기준 엔비디아 시총은 4조7700억 달러, 애플 시총은 4조95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엔비디아 주가는 4%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애플 주가는 24%나 올랐다. 애플이 AI 분야에 과도하게 투자하지 않고 자체 시설 구축 대신 임대 방식을 택한 것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1.36% 하락한 113.5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하락으로 상장 후 최고가인 225.64달러에서 반 토막이 됐다. 장 초반 109.40달러까지 하락했다.
스페이스X는 최근 12거래일 중 10거래일을 약세로 이어가고 있다. 또 최근 8거래일 연속 공모가 135달러를 밑돌고 있다.
그 밖에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94% 상승했고 애플은 1.17% 올랐다. 반면 메타는 0.22% 내렸고 테슬라는 1.22%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