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폭염 위기 '심각' 격상에 중대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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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소서'를 맞은 7일 서울 중구 일대를 걷는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걷고 있다. (이투데이DB)

전국에서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가 대응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오후 3시를 기해 폭염 재난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윤호중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가 끝난 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으며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윤 장관은 관계기관과 각 지방정부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현장 중심의 폭염 대응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중대본 가동에 따라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독거노인, 쪽방촌 주민, 노숙인 등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냉방 물품 지원 현황을 점검한다. 아울러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야외 작업장과 취약 사업장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감독하고, 고령 농업인을 직접 찾아 안부를 확인하며 야외활동 자제를 안내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와 폭염 저감시설의 냉방기기 작동 상태 등 운영 실태도 살핀다. 기상 상황에 따라 쉼터 운영 시간을 확대하고, 폭염 중대경보가 발표된 지역에는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대응 상황을 점검한다. 사회기반시설 선제 점검 및 축산·양식업계 폭염 예방시설 보급 지원도 병행한다.

​윤 장관은 "폭염은 취약계층에게 더욱 가혹하게 다가오는 재난인 만큼 인명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가장 뜨거운 낮 시간대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고, 폭염 경보 지역에서는 야외활동을 즉시 멈추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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