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해·강풍 견디는 고내구성 소재·기자재 양산 표준화…글로벌 시장 공략

에스에너지가 산·학·연 12개 기관과 함께 총 129억원 규모의 해상 태양광 국책과제에 본격 착수하고 차세대 고효율·고내구성 모듈 개발에 나선다.
에스에너지는 23일부터 24일까지 전라북도 군산시 새만금 수상 태양광 실증단지와 새만금개발청에서 ‘해상환경 고내구성 태양광 모듈 개발 및 실증’ 연구과제 킥오프 미팅을 개최하고 공동 연구개발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이다. 주관기관인 에스에너지를 비롯해 신성이엔지, HD현대에너지솔루션, 에스제이신소재, 보성신소재, 미성텔레컴, 미래에스피, 에이치에스쏠라에너지, 한국농어촌공사, 국립군산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 12개 기관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30년 수명과 24.3%의 발전 효율을 목표로 가혹한 해상 환경을 견디는 특화 모듈을 개발할 계획이다. 해상 태양광은 수면 공간 활용도가 높지만, 염수 부식과 강풍·파도에 따른 기계적 피로 및 소재 열화가 한계로 지목돼 왔다.
이에 따라 초고내구성 저투습 필름과 표면 저오염 유리 코팅 소재, 유리 강도 향상 기술을 개발하고, 고방수 접속함(J-Box)과 커넥터, 내식성 부유식 지지구조물 등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 및 양산 공정 표준화를 추진한다. 연구진은 ‘소재·부자재-모듈 설계 및 공정-구조물 및 안전 가이드라인-실증 및 표준화’를 아우르는 연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참여 기관들은 새만금 수상 태양광 실증단지 예정지 사전 조사를 마쳤으며, 향후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협력해 소용량 선행 실증을 거쳐 새만금 내수면에서 본 실증 연구를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이상길 에스에너지 책임연구원은 “학계와 연구기관, 기업들이 힘을 모아 까다로운 해상 기후 조건을 극복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며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와 부품 기술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해 참여기관 간의 산학연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에스에너지는 이번 과제를 통해 고내구성 기자재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표준 개정과 국제 표준 제안을 추진해 글로벌 해상 태양광 시장 선점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