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코스닥 지수가 5.51% 급락하며 740선으로 후퇴한 가운데, 진단키트 공급 확대와 로봇 사업 진출 등 개별 호재를 입은 종목들은 급등세를 나타냈다. 반면 핵심 파이프라인의 미국 임상 3상 실패 소식이 전해진 코오롱티슈진 등은 폭락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20~24일) 코스닥 지수는 전주(16일) 대비 43.62포인트(5.51%) 내린 748.22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엔젠바이오로, 한 주간 84.25% 급등한 2585원에 장을 마쳤다. 엔젠바이오는 혈액암 정밀진단 패널 '힘아큐테스'의 공급 확대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성모병원 등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이어 분당서울대병원까지 공급망을 넓힌 데다, 정밀진단 시약 패널과 AI 기반 유전체 분석 소프트웨어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 경쟁력, 해외 시장 진출 기대감이 함께 주목받았다.
이어 휴림에이텍이 78.23% 급등했다. 휴림에이텍은 방산·보안용 AI 로봇 개발 기업인 아이디오스의 지분 51% 이상 인수를 추진하는 한편,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군사용 로봇 부품, 지뢰 탐지·제거, 폭발물 처리 로봇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며 AI 방산·치안 로봇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 신형 폴더블폰(갤럭시 Z 폴드8·폴드8 울트라·플립8)에 RF·EMI 차폐가스켓과 고기능성 폼 소재를 양산 공급한다고 밝힌 아이씨에이치는 매수세가 몰리며 34.75% 상승했다.
이 밖에 투자주의종목 및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인베니아가 51.85% 상승했다. 티엑스알로보틱스(43.34%), 바이오비쥬(41.75%), 플라즈맵(41.46%), 가비아(40.27%), 제이케이시냅스(40.00%), 일승(35.87%) 등도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핵심 파이프라인 악재 및 거래소 규제 조치를 받은 종목들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하락률 1위는 코오롱티슈진으로, 75.85% 폭락한 1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에서 진행한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TG-C'의 임상 3상 톱라인 결과, 주평가지표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임상 실패 악재로 받아들여진 영향이다.
통증 완화 및 기능 개선 효과는 확인됐으나 예상을 웃도는 위약 효과로 1차 지표 충족에 실패하면서 증권가의 목표주가 하향과 보수적 접근 권고가 이어졌다. 이 여파로 코오롱생명과학 역시 46.57% 급락하며 동반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국거래소로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핀텔은 50.43% 하락했으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기가레인도 30.82% 떨어졌다.
이 외에도 지슨(-41.98%), 대산F&B(-38.45%), 좋은사람들(-34.91%), 브이엠(-32.32%), 형지글로벌(-31.40%), 기가비스(-30.47%) 등이 일제히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