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참패' 갚았다⋯매탄고, 3년 만에 K리그 U-18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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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리그 U-18 챔피언십 우승팀 수원의 세리머니 모습.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K리그) 수원 삼성 U-18 팀 매탄고가 올해 전기리그에서 대패를 안겼던 울산 HD U-18 팀 현대고를 결승에서 꺾고 3년 만에 K리그 U-18 챔피언십 정상에 복귀했다.

매탄고는 23일 충남 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6 K리그 U-18 챔피언십 결승에서 현대고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반 36분 이휘고의 크로스를 장요한이 헤더로 마무리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2023년 이후 3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이번 우승으로 매탄고는 올해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에서 현대고에 당한 0-8 패배도 설욕했다. 당시 여덟 골 차로 크게 무너졌지만 이번 대회 결승에서는 현대고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우승까지 가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매탄고는 조별리그에서 금호고와 2-2로 비긴 뒤 현풍고에 1-2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마지막 경기에서 강릉제일고를 3-0으로 꺾어 1승1무1패를 기록했고, 각 조 3위 가운데 상위 두 팀에 포함돼 16강에 진출했다.

토너먼트에 들어선 뒤에는 전주영생고를 2-0, 광양제철고를 2-1로 차례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개성고를 5-0으로 완파했고, 결승에서도 한 골 차 리드를 지키며 반전의 우승을 완성했다.

매탄고는 개인상 부문에서도 주요 상을 받았다. 대회 7경기에서 4골을 넣은 이지호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정영춘 감독과 김하상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K리그 U-18 챔피언십은 K리그 산하 고등부 유소년 팀이 출전하는 하계 대회다. 올해는 27개 팀이 참가해 7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16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렸다.

한편 고등부 저학년이 출전한 K리그 U-17 챔피언십에서는 FC서울 U-17이 결승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초등부 U-12ㆍ11 챔피언십은 20일 경북 영덕에서 막을 내렸으며, 중등부 U-15ㆍ14 챔피언십은 8월 8일부터 천안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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