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노원·은평 전체 매수인 상위권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생애 처음으로 내 집을 마련한 매수인이 4만 명을 넘어섰다. 1년 전보다 44% 이상 급증한 수치로, 서울 집을 처음 산 사람 10명 중 6명가량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서울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등) 생애 첫 구입 매수인은 총 4만 6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2만 7756명 대비 44.4%(1만 2310명) 대폭 늘어난 수치다.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단연 30대였다. 올해 상반기 30대(30~39세) 생애 첫 매수인은 2만 2394명으로 전년 동기 1만 3223명보다 69.4%(9171명) 폭증했다. 전체 매수인 중 30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상반기 47.6%에서 올해 상반기 55.9%로 8.3%포인트나 치솟아 과반을 훌쩍 넘겼다. 30대의 뒤를 이어 40대 7856명, 20대 4203명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지역에도 명확한 차이가 나타났다. 30대 매수인이 가장 많이 몰린 자치구는 노원구(1808명)와 강서구(1710명), 성북구(1416명) 순이었다. 특히 영등포구의 경우 전체 생애 첫 매수인 중 30대 비중이 66.3%에 달해 서울 자치구 중 30대 집중도가 가장 높았으며, 성동구(64.7%)와 성북구(63.6%)가 뒤를 이었다.
반면 40대는 은평구(572명)와 강서구(558명), 송파구(513명)를 주로 찾았고, 20대는 노원구(334명)와 강서구(302명), 송파구(250명) 순으로 매수세가 높았다.
전 연령대를 합산한 전체 생애 첫 매수인은 강서구(3003명)와 노원구(2913명), 은평구(2532명)가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곳은 은평구로, 1년 만에 1433명(130.4%)이 늘어났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1개 구에서 첫 집 매수인이 증가한 반면 동대문·성동·강남·광진구 등 4개 구는 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집품 관계자는 "30세~39세 매수인이 2만2394명으로 전체의 55.9%를 차지했고, 노원·강서구에서 가장 많았다"며 "20대·40대 상위 자치구와 증가 폭도 달라 나이·지역별 흐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