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주가는 시간외 거래서 4%대 급등 [마켓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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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증가율 2011년 3Q 이후 최대폭
2Q EPS 42센트⋯ 시장 전망치 2배
인텔 "3Q 매출 최대 168억달러 기대"

▲그래픽=AI 기반 편집 이미지(Google Gemini)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시장의 기대를 크게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내놔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급등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인텔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61억달러(약 23조77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분기 144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란 시장의 전망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특히 매출 증가율은 2011년 3분기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2센트로 시장 전망치(21센트)의 두 배에 달했다.

실적 호조 배경에는 데이터센터ㆍAI 부문(DCAI)이 있다. 이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63억달러에 달해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견인했다. 한동안 ‘아픈 손가락’이었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부문도 31% 성장하며 매출 58억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 가이던스까지 내놨다. 인텔은 3분기 조정 EPS가 38센트, 매출은 158억~168억달러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EPS 27센트, 매출 151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립 부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AI는 전례 없는 컴퓨팅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인텔은 CPU와 주문형 반도체(ASIC), 첨단 패키징, 파운드리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인텔의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서만 170% 폭등했다. 지난해 미국 정부가 반도체 제조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인텔 지분을 10% 인수한 영향이다. 여기에 최근 AI 인프라 붐에 힘입어 서버 프로세서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날 회사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종가 대비 4% 넘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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