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마을정원사 150명 모집…하반기 실무 중심 심화과정 본격 운영
서울특별시 송파구가 구민들의 발길이 닿는 곳곳에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정원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로 ‘마을정원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송파구는 지난해부터 ‘마을정원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현재까지 약 300명의 마을정원사를 배출했다. 이들은 지역 내 곳곳에서 정원 조성 및 가꾸기 활동에 참여하며 ‘정원 도시 송파’ 기반을 다지고 있다. 작년에는 송파 마을정원사가 가꾼 정원이 서울 정원도시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송파 마을정원사’ 150명을 모집, 양성 교육을 운영한다. 하반기에는 ‘마을정원사 심화과정’ 운영으로 현장 맞춤형 정원 전문가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송파구는 일반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심화과정을 연계 운영해 전문성을 대폭 강화했다. 교육은 △식재 설계 △계절별 유지관리 △정원 조성 실습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앞선 상반기 교육에서는 현장실습을 통해 잠실나루역 새내근린공원 내 정원, 성내천 가로수 아래 한뼘 정원, 풍납동 세계정원 내 허브정원 등을 조성했다. 석촌호수, 신천근린공원, 잠실새내 나들목 등에 위치한 공공정원을 직접 가꾸며 건강한 정원문화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교육을 수료한 마을정원사들은 송파구 내 크고 작은 자투리 공간에 정원과 녹지를 조성하고 유지 및 관리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간다.

마을정원사 일반과정을 수료하고 심화 과정에 참여하는 전유경 씨는 “지역 정원을 가꾸는 데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많은 주민이 정원을 통해 치유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송파구 정원을 가꾸어 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송파구는 올해 생활권 내 총 101개의 주민 참여형 정원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 75개의 정원을 조성했다. 앞으로 조성될 정원 역시 마을정원사들이 직접 식재와 관리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 마을정원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구민들이 스스로 정원을 가꿀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면서 “송파의 크고 작은 공간에 정원과 녹지를 조성하여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서 정원의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정원 도시 송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일경 기자 ek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