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3일 애스턴 빌라와 첼시가 가르나초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계약은 우선 임대 형식으로 이뤄지지만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완전이적 의무가 발생하는 구조다. 조건은 비교적 쉽게 달성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임대료를 포함한 전체 계약 규모는 첼시가 요구한 금액을 충족하는 수준으로 전해졌다. 첼시는 가르나초의 몸값으로 4260만 파운드(한화 약 840억 원)를 책정해 놓고 있었다.
가르나초는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으며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버밍엄에 머물고 있다. 완전이적 조건이 충족되면 애스턴 빌라와 4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 빌라 감독이 가르나초 영입을 적극적으로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르나초로서는 불과 1년 만의 또 다른 이적이다. 그는 2025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이적료 4000만 파운드에 첼시로 향했다. 그러나 첼시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2025-2026시즌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첼시도 새 시즌 가르나초에게 꾸준한 출전 시간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이적을 허용했다.
가르나초는 이적을 추진하기 위해 첼시의 프리시즌 훈련에도 합류하지 않았다. 첼시는 당초 완전이적을 선호했지만 애스턴 빌라와 협상 끝에 조건부 완전이적 의무가 포함된 임대 방식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두 구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형 거래를 연이어 성사시키고 있다. 첼시는 애스턴 빌라의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모건 로저스를 영국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1700만 파운드에 영입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에는 가르나초가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게 됐다.
22세인 가르나초는 맨유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2022년 1군에 데뷔했다. 빠른 돌파와 측면 공격 능력을 앞세워 주목받았지만 맨유와 첼시에서 연이어 자리를 옮기게 됐다. 애스턴 빌라에서는 에메리 감독 아래 재도약을 노리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