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광산구, 반도체 클러스터 대응전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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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전문가 연석회의 개최…산업·인재·정주기반 마련 논의

▲광산구가 21일 구청 윤상원홀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대응 시민 연석회의'를 열고 미래 발전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산구청)

광산구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비해 산업과 인재, 정주기반을 아우르는 지역 대응전략 마련에 나섰다.

23일 광산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1일 구청 윤상원홀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대응 시민 연석회의'를 열고 지역 발전전략과 대응과제를 논의했다. 회의에는 기업과 노동계, 소상공인, 교육·학계, 청년, 주민, 도시·환경 분야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부가 2030년 양산을 목표로 광주 군 공항 부지에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는 만큼 산업 인프라 구축과 인재 양성, 지역경제 상생,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윤성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단장은 "팹 4기가 만들어지면 약 2만3000명의 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재 양성에도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공급할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구 도시콘텐츠연구소 대표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도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광산구만의 공간 전략을 마련하고 국가산단 조성계획과 연계해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회의에서는 광주송정역세권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부지, 광주 군 공항 부지 등 핵심 배후지역에 대한 선제적 도시계획과 주민 참여 확대 필요성도 제기됐다.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자치구 재정 권한 강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광산구는 전 부서를 중심으로 반도체 대응 행정체계를 구축해 인허가 지원과 기반시설 조성, 지역 건의과제 발굴, 시민의견 수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좋은 일자리와 지역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미래 전략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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